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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폭염 속 온열질환을 막는 여름철 건강 생활상식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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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과 일사병은 예방이 전부입니다

  • 한낮의 더위를 얕보지 않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작은 습관들

한여름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 우리 몸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워집니다. 온열질환은 단순한 더위 먹음이 아니라, 방치하면 의식을 잃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날이나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다행히 온열질환은 대부분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더위 속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상식 아홉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합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나가야 한다면 그늘을 따라 이동하고, 30분마다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몸의 열을 식혀 주세요. 무리한 일정은 하루 중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저녁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십니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이미 부족해지기 시작합니다. 한 번에 벌컥 마시기보다 20분에서 30분마다 한두 모금씩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커피, 술, 당분이 많은 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빼앗을 수 있으니 물이나 보리차를 기본으로 하세요.

3. 땀을 많이 흘렸다면 염분과 미네랄도 함께 채웁니다

물만 계속 마시면 몸속 전해질 균형이 깨져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근육 경련이 올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이온 음료나 약간의 소금을 곁들인 음식으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세요.

4.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옷을 입습니다

검은색이나 어두운 옷은 햇빛을 그대로 흡수해 체온을 높입니다. 여름에는 흰색이나 밝은색의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옷이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직사광선을 막아 주세요.

5. 몸을 식힐 수 있는 곳을 미리 알아 둡니다

야외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 근처에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공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위 쉼터, 도서관, 은행, 대형 마트처럼 냉방이 잘된 실내는 위급할 때 몸을 식히는 좋은 대피처가 됩니다.

6. 온열질환의 초기 신호를 기억합니다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근육 경련, 평소보다 심한 피로감은 몸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초기에 대처하면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7. 어르신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를 특별히 살핍니다

노약자는 더위를 느끼는 감각이 둔하고 체온 조절 능력도 약해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혼자 지내는 어르신에게는 하루 한 번 안부를 확인하고, 어린이는 갈증을 표현하지 못할 수 있으니 보호자가 먼저 물을 챙겨 주세요. 심장질환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8. 차 안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절대 남겨 두지 않습니다

한여름 밀폐된 자동차 안은 단 몇 분 만에 온도가 위험 수준까지 치솟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 두어도 소용이 없으니, 아주 잠깐이라도 아이나 반려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사고인 만큼 늘 경계해야 합니다.

9.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익혀 둡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몸이 뜨거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물수건이나 얼음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집중적으로 식히면서 119에 신고하세요.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억지로 물을 먹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더위는 매년 찾아오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면 온열질환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아홉 가지 생활상식을 기억해 두었다가, 올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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